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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잡담

[뉴질랜드 남섬 여행] 폭망의 조짐이 보이는 첫번째 날... 2021 06 04

안녕하세요 이노도리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수익률 기록이 아닌 글을 쓰게 되네요 ㅎㅎ 

최근 남섬으로 지인과 함께 여행을 4박 5일 다녀와서 여행관련 포스팅을 올리려고 합니다.

여행코스는 크라이스트처치 -> 마운트 쿡 -> 레이크 테카포 -> 퀸스타운 입니다 ㅎㅎ

뉴질랜드 남섬 4박 5일 여행코스

첫날은 아침일찍 웰링턴에서 크라이스트 처치로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서 바로 운전해서 마운트쿡으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운전하면서 경치 구경도 하고 중간중간 서서 사진도 찍고 숙소가서 바베큐 구워먹고 일찍 자려고 했었는데요, 출발부터 일이 꼬여버렸습니다. 

웰링턴에서 비행기에 탔는데 세상에 크라이스트처치 날씨가 좋지 않아 대기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무려 1시간을 기다리고 나서야 출발한다는 기장의 말이 있었고 비행기가 출발하였습니다. 그렇게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약 20분을 남긴 시점에 갑자기 또다시 방송이 흘러 나왔습니다. 네... 크라이스트처치공항에 자욱한 안개가 껴서 착륙이 불가능해 주변을 비행하며 기다린다고 하네요 ㅠㅠ 약 30분을 더 비행기에서 기다리다가 크라이스트처치에 착률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은 정말 안개로 자욱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어요. 여기에 착륙하는 조종사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됐답니다 ㅎㅎ

찾아보니 크라이스트처치는 원래 안개가 자주 끼나봐요

착륙을 한 저희는 그래도 한시간 반정도만 늦었다며 차를 렌트하고 즐겁게 마운트쿡으로 출발을 했답니다. 정말 좋은 날씨가 저희를 반겨주는것같아 너무도 설렜습니다 ㅎㅎㅎ

드라이브 영상 찰칵~

뉴질랜드는 저렇게 멀리있는 산이 보입니다!
남섬의 농장에는 이런 기구들이 많이 보였어요. 아마 농약이나 비료 또는 물을 뿌리는게 아닐까 싶은..
지나가면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북섬과는 다른 남섬의 모습에 정말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역경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바로 남섬에 얼마전 들이닥친 홍수로 길이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ㅜㅜ

차들이 밀렸습니다.
애쉬버튼 다리가 홍수로 손상을 입었습니다. 떠내려온 부유물이 다리에 걸린 모습.

홍수로 다리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겨 다리 통행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애쉬버튼에서 다리를 통과하는데만 무려 2시간이 넘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무려 교통의 문제로 3시간이 넘게 날려버리고 말았네요. 마운트쿡에 도착예정시간이 대략 3시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슬펐답니다 ㅜㅜ

그래도 다리를 통과한 저희는 다시금 남섬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저 멀리 보이는 산들 :)
저 멀리 보이는 눈이 덮인 산들!
눈 덮인 산맥이 저렇게 벽처럼 둘러져 있는걸 보니 마음이 웅장해져옵니다 ㅎㅎ
새하얀 눈이 산을 덮고 있어요.

푸카키호수가 보입니다 ㅎㅎ

테카포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잠시 쉬려고 들른 테카포 호수. 
다이빙하다 다친 사람이 있나봐요
찰칵!
벌써 해가 다 저물어 갑니다... ㅜㅜ
해가 저물어가는데 저 호수 너머 산으로 가서 더 들어가야 합니다 ㅜㅜ
카메라가 좋아서인지 보정이 되어 밝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ㅋㅋ
셔터가 느려지기 시작 ㅎㅎ

사실 마운트쿡으로 들어가서 바로 앞에 엄청난 산이 펼쳐지는것을 꼭 찍고 싶었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구글맵으로도 이런 엄청난 사진이 나오는데 ㅜㅜ 다음에 꼭 한번 다시 가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늦게 숙소에 도착한 저희는 맛있는 바베큐를 구워먹고 내일 있을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을 고대하며 일찍 잠에 들었답니다. 남섬여행 기록은 계속 됩니다~~

 

망했지만 그래도 올려보고 싶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