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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트레이딩/트레이딩 이야기

[주식투자] 백테스트로 알아보는 현금비중 적용 효과(손실은 적게 수익은 많이)

안녕하세요 이노도리입니다 :)

오늘은 저번에 했던 변동성조절에 이어 현금비중 조정에 따른 전략 성능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켈리 비율은 최적의 투입금액 비율을 말하는 건데 여기서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고 현금비중 조정에 따른 결과만 살펴보겠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현금비중 늘려서 안전하게 투자해라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러면서도 그 이유와 영향에 대해서는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제가 백테스트를 통해 어떤 영향이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

 

 아래는 변동성 조절만을 사용하여 투입자금을 조정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MDD가 너무 커서 실전에 투입하기는 쉽지가 않은데요. 이런 경우 현금비중을 더 늘리면 어떻게 결과가 바뀌는지 한번 볼까요? 여기에서 현금비중과 변동성 조절이 함께 있어 조금 복잡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변동성 조절로 투입자금을 50%만 투입해야 하고 현금비중은 50%로 정했다면 실제로 투입되는 금액은 25%가 되는 겁니다. 

 

실제 투입자금 = 투입자금비율(변동성조절) x 투입자금 비율(현금비중) 

 

현금비중 0% 변동성조절 1%, TPI 1.59, MDD  -46.03%, CAGR 679%
현금비중 50% 변동성조절 1%, TPI 1.59, MDD -25.71%, CAGR 233%
현금비중 75% 변동성조절 1%, TPI 1.59, MDD -13.59%, CAGR 80%

 

 어떤가요? 현금비중을 늘려감에 따라(투입자금을 줄임에 따라) 현저히 MDD가 낮아짐을 볼 수가 있습니다. 대신 연평균 수익도 줄어들긴 합니다만 MDD -13.59%에 연평균 수익이 80%가 나온다면 정말 대단한 전략인 것입니다. 실제로 연평균 수익이 80%로 10년만 복리로 굴려도 300배가 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거기에 MDD도 -13.59% 정도면 충분히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투입자금 비율을 조절해 나가면서 공격적 투자, 안정형 투자로 전략을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같은 전략이어도 투입자금 비율 조정을 통해 좀 더 공격적으로 운용하는지 아니면 안정적으로 운용하는지를 조절할 수 있는 거죠. 일종의 트레이드오프랄까요? 

 

 오늘은 이렇게 투입자금 비중에 따라 전략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많은 트레이더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