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트레이딩 전략 개발을 하면서 가장 유용하게 참고한 지표 중 하나는 Trading Performance Index(TPI)라고 하는 지표입니다. TPI는 쉽게 말하면 나의 매매 전략이 얼마나 우수한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TPI는 간단히 다음과 같이 간단히 계산이 가능합니다.
TPI = 승률 x ( 1 + 손익비)
TPI의 값에 따라 현재 나의 매매전략이 장기간 돈을 벌어다 줄지 아니면 깡통을 차게 할지를 알 수가 있는데요, 다음과 같은 TPI의 기준에 따라 매매전략의 품질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TPI 값 | 전략 품질 |
TPI > 1 | 수익 전략 |
TPI ~ 1 | 본전 전략(사실상 손실) |
TPI < 1 | 손실 전략 |
이 TPI 값에 따라 간단히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만약 승률이 30%이고 평균 수익률은 2.5% 평균 손실률은 -0.75%인 전략이 있다고 할 때 이 전략은 장기간 우상향 할까요? 아니면 우하향 할까요?
이 전략을 단순히 통계적으로만 따져 봤을 때 수익 그래프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중간 중간 손실을 볼 때도 있지만 장기간으로는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통 추세추종이 이와 같이 낮은 승률과 높은 손익비를 통해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승률이 높은 대신 손익비가 작은 전략은 어떨까요??
승률이 60%이고 손익비가 1에 가까운 전략이 있다고 하면 이 역시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하는 수익곡선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두 전략의 공통점은 TPI가 1이 넘는다는 것인데요, TPI가 1보다 큰 전략일수록 통계적으로는 장기간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은 전략임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TPI의 값이 클수록 매우 좋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승률이 높은 대신 손익비가 매우 낮은 전략은 어떨까요?? 승률 75%에 손익비 0.25인 조금은 극단적인 매매전략으로 한번 시뮬레이션 해보겠습니다.
TPI가 1보다 작으니 신기하게도 우하향한 수익 곡선을 보여주네요.
백테스트를 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한 전략의 TPI 값을 평가할 수 있다면 전략 개발에 훨씬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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