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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erical Analysis/회사 이야기

그동안의 근황 정리(아바타2, 한국 귀국 및 이직)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주식시장은 재미없고 일은 바쁘고 한국귀국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핑계로 블로그 관리를 소홀히 했습니다.

먼저 근황을 알려드리자면

1. 한국 귀국 및 강제(?) 이직
2. 아바타2

크게 두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한국에 드디어 6년만에 귀환했습니다. 가족의 건강이 좋지않아 회사에 원격근무 신청을 했고 다행히 받아들여져서 한국에서 원격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2월에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뉴질랜드 생활을 정리하다보니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짐이 너무 많아 운송비만 해도 엄청났네요.

그러던 중 회사에 큰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게임개발도구로 유명한 유니티의 웨타디지털 인수!

유니티가 웨타디지털의 R&D 부서를 인수하면서 저는 소속이 웨타디지털에서 유니티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것이 강제이직(?) ㅎㅎ 합병 과정에서 트러블이 없지는 않았지만 결국 원만한 조정이 됐고 지금은 유니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소속이 바뀌기는 했지만 하고 있는 일은 웨타디지털에서 일할때와 똑같습니다. 요즘은 아바타2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아티스트들이 저희 팀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사용할때 문제가 발생하면 빠르게 커버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바타2 개봉일이 다가오다보니 빠르게 유지보수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바타2의 예고편이 닥터스트레인지2의 영화 상영전에 공개된다고 해서 영화관에 가서 닥스2를 봤습니다. ㅎㅎ 저는 이미 트레일러를 다 보긴 했었지만 큰 화면으로 봤을때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관객들 방문도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황당하게도 안나오더라구요... 하지만 닥스2도 재미가 있었기때문에 만족하고 왔습니다. 

최근에 아바타 1편을 다시 봤는데 그동안 작업하면서는 몰랐는데 1편에 비해 CG 기술은 정말 어마무시하게 발전이 됐더라구요. 아이맥스에서 아바타2 보는 날이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